그중에는 Co2를 활용하는 방법과 물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CO2를 사용하는 공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rocess Flow
높은 압력과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면 CO2은 액체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초임계 상태의 Co2를 카페인 제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적당히 조직이 느슨해 지도록 차잎을 스팀 하거나 물에 담가 두었다가 준비합니다. 준비된 차잎을 스테인레스 관에 넣습니다. 이제 관을 밀봉하고 높은 압력이 유지되고 있는 액체 CO2를 관에 투입합니다. 액체CO2는 차잎의 카페인과 선택적으로 결합합니다. 차의 향기 성분은 그대로 차잎에 남겨집니다. 카페인을 잃은 차잎은 디카페인 상태가 됩니다. 카페인과 결합한 액체 Co2를 압력이 낮은 관으로 옮기고 물을 추가해 주면 카페인은 물과 결합되고 CO2는 원래의 분자상태를 회복하면서 재사용 가능한 상태로 됩니다. 이때 압력만 가해주면 다시 재사용 가능한 초임계 CO2가 됩니다. 카페인을 흡수한 물에 열을 가해 물을 건조 시키면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카페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Review
CO2를 사용하는 디카페인 처리는 향이 소실될 우려가 없는데다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 잔류가능성도 없습니다. 다만 전기와 인력소모가 상당하고, 설비를 갖추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어 중소규모 기업이 채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규모 생산에 적합한 고비용 처리 방식인 셈입니다.

참고자료
1. How is decaf coffee made? And is it really caffeine-free? - School of Public Health,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2.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024.6 - 열린마루 식품의약품안전처
3. https://www.youtube.com/@SwissWaterProcess